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페이먼트 부담 늘어 지출 억제 경기위축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1-15 11:11:55

FRB,금리인상,소비자경제,페이먼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2015년 후반 0% 이자율 정책을 깬 이후 9번째 이자율을 올렸다. 또 2018년에만 4차례 올렸다.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치였다. 이자율이 인상될 때마다 증시는 곤두박질 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앙숙 관계인 진보 언론 뉴욕 타임스까지도 나서 이자율 인상 자제를 요청했지만 연방 준비제도는 경기 과열의 이유를 들어 이자율 인상을 단행했다. 그 결과 이틀 동안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CBS 방송은 연방 준비제도의 이자율 인상 이후 소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고 또 재정적 결정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분석 보도했다. 

변동이자에 묶인 카드 사용 자제 . 대출금 먼저 상환

머니마켓 펀드 현금 보유 늘려야… 해외 여행은 유리

이자가 올라가면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분이 대출 페이먼트다.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페이먼트가 올라가게 된다. 반면 저축 구좌를 가지고 있다면 이자 수익이 늘어날 것이다. CD와 머니마켓 펀드를 가지고 있어도 수익은 올라간다.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또다른 타격은 소비다. 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옥죄기로 투자자들이 갖는 가장 큰 우려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겠느냐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일 것이고 이로인해 경제 속도가 늦춰지고 불경기도 예상할 수 있다. 

연방 준비제도가 3년동안 9번의 이자율을 올리기는 했지만 미국 경기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실업률은 4% 아래로 내려가 3.7%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마치 연방 준비 제도가 향후 경제에 대해 과신하며 비즈니스와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확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보는 미래는 연방준비제도가 생각하는 것 많큼 자신 만만하지는 않다. 

S&P 500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12%나 빠졌다. 증권시장 분석가들은 이자율이 높으면 경제가 피할 수 없는 낙하 국면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예로 은행 대출 부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의 마켓 이자율에 맞춰 가기도 전에 자금 흐름이 더욱 압박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집을 사려고 하거나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월 페이먼트가 더 올라가 쉽게 구매에 나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부채가 상승하면 결국에는 소비자 구매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이미 부채가 많은 사람들은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고 또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볼 때 계속되는 이자율 상승 분위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현금을 확보하라

경기 성장이 늦어지면 직장을 잃는 실직이 증가하므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또 경기 침체는 주식의 하락세를 더욱 부채질 할 것이므로 내년 후반까지 투자를 미루고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머니마켓 펀드에 현금을 모아둔다. 또 은행들이 이자율 상승을 반영할때까지 새로운 CD 구입을 미루는 것도 좋다. 

현재 2% 이상 이자를 지급하고 또 벌금 없이 언제라도 돈을 찾을 수 있는 머니마켓 펀드를 쉽게 찾아 볼수 있다. 

CD에서 이정도 이자율을 받으려면 9~18개월을 묶어 놓아야 한다. 얼마전 또다시 인상한 이자율은 기간이 조금 지나야 실제 시장에 반영된다. 따라서 수개월 기다려 CD 이자율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변동 이자율 부채부터 갚는다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부채가 있다면 먼저 갚아야 한다. 

이자율이 올라감에 따라 부채 이자율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물론 주머니에 모두 갚을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전재는 있다. 

현금을 가지고 있거나 머니마켓에 투자한 돈이 있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수익보다 부채의 이자 지출이 훨씬 클 것이다. 따라서 부채부터 갚는 것이 바람직 하다. 

■크레딧 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말라

이자율이 올라가면 크레딧 카드 이자율로 상승한다. 특히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없다면 무분별한 크레딧 카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최근 크레딧 카드 이자율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또 이미 다른 대출 이자와 비교해서도 높다. 

■고정 이자 모기지로 바꾼다. 

주택 에퀴티 론이 있다면 고정 이자율 모기지로 재융자를 고려한다. 

■해외 여행 기회

부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달러 강세로 해외 여행에 유리해 졌다. 예전보다 저렴한 달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중요한 연방 준비 제도의 메시지는 이렇다. 미국인들은 더 이상 빚을 지지 말고 또 지출 역시 자재하라는 것이다. 일련의 연속되는 이자율 인상은 경기 과열로 부채가 늘고 무분별한 소비가 만연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경기 하향 곡선을 타게 된다는 연방 준비제도의 경고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정섭 기자>

페이먼트 부담 늘어 지출 억제 경기위축
페이먼트 부담 늘어 지출 억제 경기위축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내년에도 2차례 이상 이자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한 증권시장의 충격 파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대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Robert Neubecker/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한 무리의 사람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재외동포정책실무위5대 정책목표 논의총 89개 세부과제도 18일 재외동포 정책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관련 정책들을 설명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