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인들 마약중독 문제 심각하다

미주한인 | | 2019-01-11 18:18:04

한인,마약,중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작년 전화상담의 66%차지 

도박-음주-인터넷 게임 순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중독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들의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마약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중독증회복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실시한 전화상담을 중독 현상별로 분류한 결과 마약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8일 밝혔다. 

중독증회복선교센터의 ‘2018년 중독별 전화상담 자료’에 따르면 한인사회의 중독문제는 전체 111명의 상담전화 중 마약 73명(66%), 도박 13명(12%), 음주 12명(11%), 인터넷 게임 8명(7%),기타 중독(도벽, 성중독 등) 5명(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중독은 도벽 2명과 성중독 3명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특히 한인 10대 청소년들의 마리화나 남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0~20대의 마약상담 27건 중에 마리화나 문제 상담은 14건으로 52%나 차지해 10대 청소년들이 마약을 시작할 때 마리화나부터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 측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전화상담 건수는 거의 같지만 중독별 상담내용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는데, 도박은 2017년 30명에서 지난해 13명으로 43%가 줄어든 반면에 음주 상담은 7명에서 12명으로 71%가 증가했고 2017년에는 전혀 게임 상담이 없었던 10~20대 연령층의 게임중독 문제 상담이 지난해에는 8명이나 들어왔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마약 관련 중독 문제 상담이 73명(66%)으로 2017년도와 같이 가장 많아서 한인사회와 가정에 마약중독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연령별로는 총 111명 상담 중에 10~20대 38명(34%), 30-40대 45명(41%), 50~60대 23명(21%),70~80대 5명(4%)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남녀 중독 상담비율은 남성 97명(87%) 여성 14명(13%)으로 나타났다.

남녀 중독 상담비율은 2017년 남성 90% 여성 10%였지만 지난해에는 남성 87% 여성 13%로 다소 여성중독 상담이 증가됐다. 특히 여성 마약상담은 2017년에는 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명으로 80%가 많아져서 한인 여성들의 마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해왕 선교사는 “거의 모든 중독문제는 10대부터 시작되고 있는데 이는 중독문제가 발달 중에 있는 청소년들의 뇌 기능들에 영향을 미쳐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회복되지 못하면 평생 중독적인 생활패턴으로만 삶을 살아갈 위험이 많다”며 “새해에는 가정과 사회에서 10대들에 대한 집중적인 중독예방 노력이 필요하고 이미 10~20대들에게 중독문제가 있는 가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한인들 마약중독 문제 심각하다
한인들 마약중독 문제 심각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