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발표 마지막 여론조사서
두 후보, 과반수 이하 박빙세
선거일을 나흘 앞둔 2일 발표된 조지아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양측 후보가 다시 한번 초박빙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결선투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AJC와 채널2 액션 뉴스는 1일 조지아대 공공 및 국제정책 스쿨에 의뢰해 지난 10월 21일부터 30일 사이 유권자 1,0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지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46.9%의 지지율로 46.7%를 얻은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를 0.2%P차이로 앞섰다. 자유당의 테드 메츠 후보는 1.6%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약 5%의 유권자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다.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초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이제까지 조지아 주지사 선거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결선투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주법에 의해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을 위해서는 유효 투표수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결선투표는 실시되면 12월 4일 치러진다.
켐프 후보는 남성과 백인, 에이브럼스 후보는 여성과 흑인 유권자 표심에서 크게 앞섰다. 무당파 표심은 민주당 53.5%, 공화당 25.4%의 지지율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반대 50%, 찬성 46%의 결과를 보였다.
부주지사 및 주내무장관 여론조사도 초박빙 양상을 나타냈다. 부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 제프 던컨 후보 46.9%, 민주당 사라 릭스 아미코 후보 44.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다투고 있다. 주내무장관 선거에서는 민주당 존 배로 후보 42.1%, 공화당 브랫 라펜스퍼거 후보 41.2%로 역시 접전 양상이다. 조셉 박 기자
로렌스빌 귀넷 선거사무소 앞에 줄을 선 조기투표 행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