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 '쁘로까’라고 말하면 대개 부정적인 의미를 다분히 나타낸다. ‘브로커’를 일본식으로 된소리를 넣어 발음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드러낸다. 부정적인 의미의 ‘브로커’란 자기 돈 들이지 않고 순진한 사람을 등치(?)는 소위 ‘악덕 업자’라는 뜻이다. 만일 그렇다면, 브로커를 없애면 그만인데, 세상은 왜 브로커를 필요로 할까? 브로커가 없으면, 세상살이가 고달파지기 때문이다. 모든 일을 손수 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생활 주변에 좋은 뜻의 브로커는 아주 많다. 좋은 뜻의 브로커란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서 일반인끼리의 거래에서 양쪽 모두 만족하도록 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이다. 일반인은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수가 많으므로 브로커의 신세를 지는 것이다. 좋은 예로, 변호사, 부동산 중개인, 보험전문인, 등등 무수히 많다. 이 중에서 보험 전문가는 가입자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것도 이들이 도와준다.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 갱신 기간인 Open Enrollment 기간(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이 다가온다. 이 기간에 보험전문인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인 ‘정상인’ 씨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오래 전부터 받아 오고 있으며,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은 즉시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에 가입하여 잘 이용하고 있다. 그는 65세가 되는 때에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직접 출두하여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고 받았으며, 그 후 즉시 보험전문가를 찾아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하였다. 남들이 하는 대로 정상적인 절차를 따른 것이다. 이제 Open Enrollment 기간이 가까워져 온다. 때마침 ‘정상인’ 씨의 자녀들이 모처럼 부모에게 인사차 왔을 때, 그는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를 갱신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부탁하면 좀 더 좋은 상품을 골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래도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하므로 온라인으로 가입, 갱신하는 것을 보험전문인보다 더 잘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들의 대답은 한마디로 “No’였다. 자녀들의 설명에 의하면,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에 가입, 갱신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지,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한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는 보험전문인의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한다. 과연 맞는 말일까?
그렇다. 세상이 온라인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웬만한 물품구매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간단한 절차는 온라인으로 하면 편리하고 간편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 일은 아직도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 앞에서 말한 대로, 보험전문인도 일종의 ‘브로커’이다. 브로커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대가를 받는 것으로 생업을 유지한다. 대개 원칙적으로 거래 양쪽 당사자 모두로부터 대가를 받는다. 그러나 의료보험에서는 특이하게 보험에서의 브로커인 보험 전문인은 보험회사 한쪽으로부터만 커미션을 받는다. 보험 전문인이 직접 보험가입자로부터 커미션을 받는 예는 거의 없다. 간혹 어떤 분들은 본인이 열심히 보험을 연구하여 혼자의 힘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혼자의 힘으로 보험에 가입한다고 해서 보험료가 더 싸지지 않는다. 따라서 보험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받지 않거나 어느 쪽이나 마찬가지로 어차피 추가적인 보험료 혹은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메디케어 파트 C 및 파트 D 갱신에서 보험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절대 유리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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