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씨 애팔래치안 트레일종주마쳐

후원모금액 9,000달러 미션아가페 기부  




2년 전 사별한 아내를 추모하고 전국의 홈리스와 배고픈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난 3월 31일 2,200마일의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에 나섰던 대니 데이비스(65)씨가 190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노숙자 선교단체 미션아가페의 자원봉사자이면서 이사인 데이비스씨는 지난 3월 조지아 스프링거를 출발해 14개주를 걸어 지난 10월 6일 마지막 도착지인 메인주 카타딘 산에 도착했다. 무려 6개월 10일에 이르는 대장정이었다.

18일 둘루스에서 만난 데이비스씨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종주를 하게돼 기쁘다”라며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대장정 기간 동안 모금된 9,000달러의 후원금은 전액 미션아가페에 기부한다”고 말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6개월 이상을 산과 계곡, 그리고 평원을 걸어 종주를 마친 그는 약간의 위장 장애와 종주 도중 미끄러져 입은 다리부상 또 체중감소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산에서 미끄러진 일, 그리고 펜실베니아 산에서 약간의 심장이상을 느꼈던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대자연을 걸으며 창조주 하나님, 인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낯선 이들과 교제하는 순간이 내내 즐거웠다고 그는 회고했다.

데이비스씨는 한인 아내가 미션아가페 봉사자로 열심히 살다가 2016년 1월 세상을 떠난 이후 아내의 길을 따라 미션아가페의 자원봉사자가 됐다. 지난해 9월 그는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조지아주 사바나를 떠나 태평양 해안에 이르는 6,700마일의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대장정을 다녀왔다. 당시에도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금 3,000달러를 미션아가페에 모두 기부했다.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는 내달 6일 둘루스 청담에서 애팔래치안 트레일 대종주를 마친 대니 데이비스 이사 환영회 겸 연례 기금 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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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10일에 걸친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를 마친 대니 데이비스(앞 줄 오른쪽 두번째)씨가 18일 미션아가페 관계자들과 사랑의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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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