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단체버스로 투표소 가던 흑인 노인들 강제 하차

지역뉴스 | | 2018-10-18 18:18:3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제퍼슨 카운티 "정치 행위"제지

버스제공단체 "투표권 위협"반발 

특정 단체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투표장으로 가려던 흑인노인들이 정부당국자의 제지로 결국 하차하는 사건이 발생해 투표권리 침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조지아 조기투표 첫날인 지난 15일 제퍼슨 카운티의 한 노인센터의 흑인노인 40여명은 루이빌시에 마련된 투표소로 가기 위해 ‘흑인 유권자도 중요하다(Black Voters Matter)’ 단체가 제공한 버스에 올라 탔다.

그러나 이들은 곧 노인센터 디렉터에 의해 제지를 받았다. 알고 보니 카운티 당국자가 특정 단체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투표소에 가는 것을 ‘정치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흑인노인들의 투표소행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던 것.

이 당국자는 카운티 정부가 후원하는 행사에는 정치적 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노인센터 측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흑인노인들은 결국 버스에서 하차해 개별적으로 조기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버스를 제공했던 ‘흑인 유권자도 중요하다’ 측은 “우리들은 비영리 단체이며 카운티 정부의 이번 행동은 유권자들의 투표 권리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인센터에 투표소행 버스를 제공한 것은 단지 투표를 권장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카운티 당국자는 “’흑인 유권자도 중요하다’는 제퍼슨 카운티 민주당 의장이 조직을 결성하는데 도움을 준 단체이기 때문에 이 단체에 의해 제공된 버스를 타고 투표소에 가는 것은 정치적 행위에 해당된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미셸 맥그로우 제퍼슨 카운티 의장은 언론의 입장표명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우빈 기자 

단체버스로 투표소 가던 흑인 노인들 강제 하차
단체버스로 투표소 가던 흑인 노인들 강제 하차

흑인노인들을 태우고 가려던 '훅인 유권자도 중요하다' 단체의 투표 권장 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