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달러 가격대 제품들

가주·플로리다등 14개주서 



전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가 '맥주보다 더 싼 와인'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 와인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15일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캘리포니아업체 '드링크스 홀딩스'(Drinks Holdings, LLC)와 손잡고 가정 및 사무실에 와인 배달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대상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14개 주이며, 수개월에 걸쳐 범위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와인 제품 가격은 10.83~16.67달러사이, 캘리포니아 산에서부터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산까지 다양하며 6병들이와 12병들이 포장으로 판매된다. 조지아는 배달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맥주 보다 더 싼 와인 또는 위스키류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매업체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이들 제품의 판매 촉진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은 5달러짜리 자체 브랜드 와인 '캘리포니아 루츠'(California Roots)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월마트(Walmart)도 올초 병당 11달러하는 자체 와인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기농 식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는 이미 10여 년 전 '찰스 쇼'(Charles Shaw)라는 상표의 와인을 내놓아 트렌드를 주도했고 이 와인은 '투-벅 척'(Two-Buck Chuck·2달러짜리 찰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두터운 소비자 층을 형성했다.

크로거는 와인에 자체 상표를 붙이지는 않는다..

1883년 설립된 135년 역사의 크로거는 월마트에 이어 2번째로 큰 미국의 소매업체로, 슈퍼마켓업계에선 최강자다. 연 매출 규모는 1천227억 달러, 직원은 44만3천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