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처음으로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됐던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국제영화제가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이정실)는 10일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국·중국·캐나다·호주·네덜란드 등 5개국의 총 9개의 영화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아메리칸대학에서 상영된다고 알렸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나문희 주연으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장면을 다룬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를 포함해 ‘50년간의 침묵(50 Years of Silence)’, ‘매일의 양식(Daily Bread)’, ‘우리가 아름다웠기 때문에(Because We Were Beautiful)’, 22명의 위안부 피해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다룬 ‘22(Twenty Two)’, 고 강일출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귀향(Spirits’ Homecoming)’, 이옥선 할머니의 내레이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이 소개된 ‘에움길(Ae-Eum-Gil)’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소녀에게(For Her)’, 한국 중국 필리핀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사과(The Apology)’ 등 9편. 

영화는 아메리칸대학교 미디아 학부가 갖고 있는 마이지 도일 앤 포맨 극장(Maisi Doyle & Forman Theater)과 미디아 이노베이션 랩(Media Innovation Lab)에서 상영된다. 

첫 번째 상영되는 ‘아이 캔 스피크’는 내달 9일 오후 6시 상영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