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선회 가능성 예보따라

딜 "주 전역에 긴급구호장비"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영향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주지아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12일 오전 비상사태를 긴급 선포하면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공공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딜 주지사는 또 "주 공무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 전역에 긴급 장비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딜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 행정명령에는 비상용품 공급을 위해 상업용 트럭 운행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조지아 비상사태 선포는 동부해안으로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방향을 선회해 조지아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예보됨에 따라 취해졌다.

12일 오후 4시 30분을 기준 플로렌스는  최고 풍속 시속 130~140마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미드 애틀랜틱 지역에 상륙할 때에는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 170만 여명이 긴급 대피에 나서고 있다. 

현재 예상 진로를 고려하면 오는 13일 오전께부터 14일 사이에 동부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하는 시점에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위력을 강화할 가능성도, 3등급으로 다소 약화할 가능성도 모두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제프리 비어드 구조팀장은 "플로렌스는 매우 위험한 폭풍"이라며 "특히 캐롤라이나 지역으로선 수십 년만의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라고 우려했다. FEMA 측은 전력망을 비롯한 기반시설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인명 피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 주의 주유소와 식료품점은 유류와 비상 물품을 사려는 주민들로 붐볐고 주요 도로는 해안 지역을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로 혼잡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오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플로렌스로 인해 13~14일에 예정됐던 중간선거 지원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조셉박·이인락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 예상 방향도.jpg
허리케인 플로렌스 예상 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