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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할 버킷 리스트’이과수 폭포와 삼바 축제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8-24 09:09:00

브라질,이과수폭포,삼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여행가들은 남미대륙에는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이 다섯 군데 있다고 말한다. 소위 ‘남미 여행 버킷 리스트’다.

잉카 문명의 흔적, 잃어버린 공중도시 페루의 마추픽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사막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티티카카 호수 등이다. 

남미대륙은 여행객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장엄함과 신비함을 선사하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남미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은 화려한 유럽의 도시 여행과 달리 두고두고 남미의 여행을 추억하곤 한다.

이과수 폭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은 남미 여행의 중심이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국토를 가진 브라질은 광대한 영토만큼이나 볼거리도 많고 열정도 샘솟는 나라다. 특히 이과수 폭포는 그야말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이다. 

누군가 ‘세상은 이과수 폭포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으로 나눈다’고 했다. 또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 장엄한 이과수 폭포를 본 후에 ‘초라한 나이아가라여(Poor Niagara)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있다고 한다. 이과수 폭포는 그만큼 사람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하고 어마어마하다.

폭포의 전체 폭이 약 5km에 이르고 275개의 폭포들이 쏟아내는 거대한 물보라는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거대한 폭포수 앞에서면 금방이라도 폭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전율이 느껴지며 각양각색으로 퍼지는 물보라를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한다.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에 걸쳐 있어 3국을 오가며 감상할 수 있다. 엘리트 투어는 이과수 폭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쪽에서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며 고무 보트를 타고 내려가 영화 ‘미션’ 촬영지도 직접 가본다.

이과수 폭포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세계 7대 자연경관이기도 하다.

이과수 폭포 주변은 수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는 보호 대상 열대우림이 가득하다. 폭포 인근에는 파르케 데 아베스(새공원) 동물원도 관광하는데 통나무 오픈카를 타거나 트레일을 따라 가면서 각종 새들과 나비, 원숭이, 파충류와 어류 등 이국적인 동물을 볼 수 있다.

열정의 브라질은 삼바의 나라다

매년 사순절을 앞둔 2월말부터 3월초까지 4-5일 동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사우바도르, 헤스피 등 도시에서 열리는 삼바축제는 또한 여행객들이 꼽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할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다. 

삼바축제는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농장의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고향에서 즐겼던 노래와 춤을 추며 고통과 향수를 달랜 애환의 몸짓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세계에서 6만여명이 참가하고 브라질 국내에서도 2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축제다. 삼바축제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보르 눈 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라고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삼바축제가 참가인원 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리우데자네이루 삼바축제가 가장 커 리우카니발이라고도 불린다. 

볼거리가 많은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거대 예수상, 세계 3대 미항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코파카바나 해변, 파우 디 아수카르 봉우리 등이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앞으로는 눈부시게 새하얀 모래가 있는 해변이 있고 뒤로는 울창한 열대우림의 산으로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축복받은 도시다. 

해발 700미터의 ‘코르코바도(Corcovado)’ 언덕에 오르면 브라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대 예수상이 있다. 높이가 38미터, 양팔 벌린 길이 28미터, 손바닥 크기 3미터, 무게 1,145톤에 달하는 거대한 조각상이다. 브라질 독립 100년 기념으로 1931년에 세워졌는데 예수상은 리우 시내 어디에서도 불 수 있어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바라보는 리우데자네이루 전경은 푸른 바다와 활처럼 휘어진 코파카바나 해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그 경치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수려하다. 

밀가루 보다 곱다는 새하얀 모래의 코파카바나 해변은 연인과 한번쯤 걸어 봐야 하는 추억의 해변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해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커피 샵이 즐비하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슈거로프 산(파오 데 아수카르)에 올라 보는 코파카바나 해변은 한 장의 그림엽서이며 특히 해변의 석양을 보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다. 

이밖에 중앙성당, 타일계단,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마라카나 축구 경기장도 볼거리다.

브라질은 지구의 마지막 자연 창고라 일컫는 아마존 밀림과 함께 풍요로운 땅과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이 축복한 나라라 할 수 있다.

 

       <빌리 장 엘리트투어 대표·여행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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