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학기부터 총 7년과정

‘전국 의대 탑10’중 최초

 


뉴욕대학교가 모든 의대생들에 대해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뉴욕대학교는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의대에 진학한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의 등록금 전액을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대 신입생들은 앞으로 학부 4년과 대학원(MD 프로그램) 3년 등 모두 7년간의 의대 교육 과정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미 연간 등록금 5만5,018달러를 납부한 신입생들에게는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재학생들도 올 9월 학기부터는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미국 최고 의과대 탑 10 중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교는 뉴욕대가 처음이다.

뉴욕대는 10여년 전부터 의대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주기 위해 장학기금을 모금해 왔는데, 올들어 목표 기금 6억달러 중 4억5,000만 달러를 확보하면서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뉴욕대가 이처럼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의대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뉴욕대 의대 졸업생 중 62%가 평균 17만1,908달러의 학자금 대출부담을 지고 사회에 진출했다.

미 전체적으로는 올해 의대 졸업생의 72%가 평균 19만5,000달러의 학자금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욕대는 이번 수업료 전액지원으로 의대생들이 보다 다양한 전문의료 분야로 진출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의대생이 학자금 대출의 부담을 하루빨리 덜기 위해 고임금 의료 분야로 진출하는 경향이 컸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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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로버트 그로스먼(오른쪽) 뉴욕대 의과대학장이 등록금 완전 무상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