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100대 도시중 약 40% 주택 시장 과대평가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7-23 10:10:14

주택시장,과댚ㅇ가,도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 5월 집값 큰 폭 올라,“내년까지 오를 것”전망

100대 도시 중 40%는 주택시장 과대평가분석

전문가들,“사겠다”수요가“팔겠다”보다 4배 높아

주택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지만 내 집 마련 욕구를 꺾지는 못했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도 주택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주택 구입 수요가 꺾이기는커녕 오히려 내 집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수요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내년까지 더 오른다

지난 5월 주택 가격이 또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처럼 연이은 주택 가격 오름세에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바인 소재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이 지난 3일 발표한 코어로직 ‘주택 가격 지수’(HPI)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가격이 연간 대비, 월간 대비 모두 상승했다.

5월 주택 가격은 연간 대비로는 비교적 큰 폭인 약 7.1%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전달 대비로도 약 1.1%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세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코어로직은 12개월 뒤인 2019년 5월까지 주택 가격이 약 5.1%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곧 발표될 올해 6월 주택 가격 역시 5월 대비 최소 약 0.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프랭크 노태프트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물 부족이 가격 급등의 주원인으로 저가대 매물 부족 현상이 특히 심각하다”라며 “올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택 시장 과대평가 도시 40% 육박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시장이 과대평가된 지역도 서서히 늘고 있다. 코어로직 ‘주택 시장 환경 지수’(MCI)에 따르면 지난 5 월 기준 전국 100대 도시 중 약 40%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택 시장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 과대평가 도시는 주택 가격이 높은 도시들이 많이 포함됐다. 주택 가격 상위 50대 도시 중 절반 이상인 약 52%가 과대평가된 주택 시장이로 코어로직이 밝혔다. 이에 반해 50대 도시 중 적정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약 34%로, 저평가 된 도시는 약 14%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코어로직의 주택 시장 환경 지수는 각 도시별 가처분 소득과 같은 주택 시장 영향 요인을 기준으로 ‘과거 가격’ 및 ‘유지 가능 가격’ 등과 비교해 과대평가, 적정 수준, 저평가 등 3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산출된다. 

현재 주택 가격이 과거 가격 및 유지 가능 가격 대비 10% 이상일 경우 과대평가로 분류되고 10% 미만일 때는 저평가 지역으로 구분된다.

■‘사겠다’ 수요가 ‘팔겠다’의 4배

이처럼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높았다. 코어로직이 놀웍(코네티컷 주) 소재 시장 조사 기관 Rti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내에 ‘반드시 주택을 구입하겠다’라는 답변 비율은 기존 주택 보유자 중에서는 약 15%, 주택 세입자 가운데서는 약 28%로 나타났다.

반면 12개월 내에 보유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답변은 약 11%에 그쳐 1년 뒤에도 매물 부족으로 인해 내 집 마련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는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의 세입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 중 약 41%가 앞으로 1년 내에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주택 구입 계획을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집을 팔 계획이라는 답변은 고작 약 11%로 대기 구입자 비율이 셀러에 비해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율 오르는데 왜 파나’

코어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보유자 중 약 50%에게 적용되는 모기지 이자율은 약 3.75%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월 중 모기지 이자율은 7년래 가장 높은 약 4.6%(30년 만기 고정)로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적용받고 있는 이자율을 큰 폭으로 앞지르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를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 이자율과의 격차가 벌어져 집을 내놓으려는 주택 보유자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매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심각한 주택 매물 수급 불균형 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진정되기 힘들다. 프랭크 마텔 코어로직 대표는 “집값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 전세를 탈피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라며 “매물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값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준 최 객원기자>

100대 도시중 약 40% 주택 시장 과대평가
100대 도시중 약 40% 주택 시장 과대평가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시장이 과대평가된 지역도 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