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매브니 복무’ 한인여성, 학생비자 불법 취득 연루 추방위기

미주한인 | | 2018-07-23 20:20: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4년간 군복무 허사위기

시민자유연맹 소송제기

 

 

외국인 특기자 모병프로그램인 매브니로 4년 넘게 복무한 한인여성이 수 년전 학생비자를 불법적으로 취득했다는 혐의로 강제 전역 통보를 받았다.

가디나에 거주하는 2시예지(29) 씨는 19일 미군으로부터 제대할 것을 통보받았고, 같은 날 시민자유연맹, ACLU는 LA연방법원에 시 씨의 시민권 신청에 대한 정부의 절차 지연이 행정절차법(Administrative Procedure Act) 을 위반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시민권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98년 9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온 시 씨는 LA에서 자랐으며, 2013년 매브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군에 입대했다.

ACLU에 따르면, 시 씨는 한국어 구사 능력과 헬스 케어 전문가로 한국에 파견돼, 엠뷸런스 지원 운전자로 복무하기도 했으며, 1,800여명 이상의 군인들이 복무하고 있던 주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 트룹 스테이션에서 유일한 약사 보조원으로도 근무했다.

근무 외 시간 동안 그녀는 의사 통역으로 일하고 부상한 군인들의 치료를 도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텍사스 샌 안토니오의 포트 샘 휴스턴에서 복무하며, 2개의 공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매브니 프로그램은 군대에 입대하면서 바로 미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수년 전 어학원으로부터 받았던 학생 비자가 문제가 됐다.  문제가 된 어학원은 지난 2015년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프로디 유니버시티, 네오엠어학원 등 4곳 중 한 곳으로, 소유주 심희선 씨와 학생비자 발급을 위한 가짜 I-94 서류를 발급해왔던 세관국경보호국 에이전트 마이클 앤더스는 모두 기소됐다.

시 씨는 2014년 시민권을 신청한 뒤 가진 첫 인터뷰에서 거짓으로 작성된 서류에 기재된 날짜가 모두 정확하다고 말했고, 이 실수로 인해 첫 번째 시민권 신청이 거부당했다고 ACLU는 밝혔다.

이후 거의 2년 만인 2016년 7월 26일 시민권을 다시 신청했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학생 비자 취득이 여전히 문제가 돼 청소년 추방 유예인 다카도 신청했지만, 정부는 이 역시도 허가하지 않았다고 ACLU는 전했다.

ACLU 측은 군에서 4년 이상 훌륭하게 복무해온 시 씨에게 시민권 취득을 보장한 정부는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라디오서울 배인정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