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저는 6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4개월 전부터 양쪽 무릎이 몹시 쑤시면서 아프며, 통증이 심하여 계단을 내려가기가 힘들며 특히 우측이 더심한것 같습니다. 그간 병원에서 관절 주사를 10일 마다 1회씩 10회 3 개월간 맞아 왔습니다. 주사를 맞으면 일주일 정도 통증이 없어진 후 다시 통증이 반복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으면 통증은 없어지나 부종은 빠지지 않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있고, 물은 거의 안마시고, 식욕은 보통이고, 식사량은 적습니다. 이러한 무릎 통증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 관절통(關節痛)은 노화과정에서 관절연골이 마모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고, 외상(外傷)이나 감염(感染)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간과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직접적인 원인 외에도 관절 주위 조직이 긴장되고 경직되었을 때도 관절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상담자의 경우에는 관절 주위 조직이 긴장되고 경직이 되어서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이차적으로 관절의 영양공급도 불량해지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액이 정체되어  부종과 통증을 발생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관절통을 치료함에 있어 관절 주위 조직의 긴장과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지요. 관절통의 원인으로 신체가 전체적으로 허랭한 경우에 조직이 위축이 되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노화나 관절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자윤이 부족해졌을 때도 조직이 위축될 수 있으며, 기온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조직이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기후변화와 관절의 과도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관절 주위 조직이 위축되고 경직되어 수분이 정체되어 있거나 수분이 정체될 수 있는 요인이 내재되어 있을 때 대강활탕(大羌活湯)이라는 처방을 가감하여 사용합니다. 대강활탕은 지절통(肢節痛)에 사용하는 처방이기 때문에 어느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슬관절통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람이 직립을 하기 때문에 하지에 체액(體液)이 정체되기 쉽고, 무릎은 큰 하중을 받는 관절이기 때문입니다.

약물구성을 살펴보면 슬관절통에 이수제(利水劑)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수제를 사용하여 하체(下體)의 순환을 좋게하여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통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처방구성을 보면 강활은 실험적으로 해열작용, 진통작용, 소염작용이 있음이 밝혀져 대강활탕을 급성 염증성 통증에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승마에도 해열작용, 진통작용, 소염작용이 있음이 밝혀져 강활과 함께 염증성 통증을 개선하는 

주요작용을 합니다. 독활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며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을 합니다. 창출은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고, 방기는 해열작용, 진통작용, 혈관확장작용을 합니다. 위령선은 진통작용이 있어서 주로 만성 관절류마티스의 증상을 개선합니다.

백출은 이뇨작용이 있으며, 당귀는 항혈전작용을 하여 혈액순한을 원활하게 하고, 평활근 이완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과 통증을 완화 시켜줍니다.

적복령과 택사는 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이뇨를 증진시키고, 감초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 항염증작용, 해독작용, 해열작용을 합니다. 대강활탕은 요통과 엉치통에도 응용할 수 있는 처방이지만, 신체조건으로 볼 때 체열(體熱)이 낮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평소 허약하거나 허랭한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일맥 한의원 김 무곤 678-467-9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