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협·한식세계화협 통합
이달 합의...8월 공식 출범
회장 이근수·이사장 안성호
미동남부 한식세계화협의회(회장 이근수)와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의회(회장 안성호)가 7일 전격 통합을 선언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지난 4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오는 8월초 공식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통합된 모임은 가칭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한식세계화협의회로 결정됐고, 추후 협의를 거쳐 명칭과 정관, 이사진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통합 초대 회장은 이근수씨가 맡으며, 초대 이사장은 안성호씨가 맡는다.
7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근수 회장은 통합배경에 대해 “양 협의회 회원이 상당 부분 중복된 까닭에 2-3년 전부터 통합논의를 해오던 중 지난 4일 통합을 합의했다”며 “한식세계화협의회 이사진은 이미 통합에 대한 위임과 동의를 마친 상태다”라고 말했다.
안성호 회장도 “통합을 위한 내부적 과정은 공정하게 잘 진행됐다”며 “양 협의회 통합은 인적자원등의 통합은 물론 사업내용도 많이 비슷해 힘을 합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통합된 협회는 이사진 30여명 위촉과 자문위원 및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단 구성을 마친 뒤 8월 초 공식 출범한다.
통합 협회는 웹사이트(www.karaseusa.org) 개설을 준비 중이며, 협회 로고도 확정했다. 사무실은 노크로스 밀알선교센터 옆에 두기로 했다.
협회는 오는 8월 불고기를 주제로 한식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미동남부 한식당 맛지도를 발간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주류사회 인사를 초청해 한식홍보행사를 개최한다. 또 회원업체 로고가 들어간 젓가락 및 식탁종이 제공, 공동광고, 타인종 식당업계와 자매결연, 도매상 등과의 제휴 및 공동구매, 외식관련 규정 소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셉 박 기자
7일 전격 통합을 발표한 미동남부 한식세계회협의회 이근수(왼쪽) 회장과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의회 안성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