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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말씀의 기근(A Famine of God's Words, 암Am. 8:11)』

지역뉴스 | | 2018-06-08 19:19:09

칼럼,신앙,방유창,말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홍수>는 과도한 물의 범람으로 땅을 메울 만큼 넘쳐흐르는 자연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홍수 때에 식수는 더 귀합니다. 이 평범한 이치가 선지자 아모스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대적 현상입니다. 말씀의 홍수시대에 말씀의 기근이 아모스 시대에 일어났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현상이 지금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도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그 날에, 선지자 아모스의 예언은 시대를 앞질러갔습니다. 그 당시의 나라는 번영과 국력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네 가지 심판이 하나님으로부터 올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I. 첫 번째 심판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이 노예가 되어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포로 예언).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아모스 5:27)

II.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두 번째 심판은, 그들이 황폐하게 되는 것입니다(황폐 예언).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아모스 7:9)

III.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세 번째 심판은, 곳곳에 시체가 있는 것입니다(죽음 예언).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아모스 8:3) 

IV. 그러나 하나님으로 부터 온 네 번째 심판은, 다른 세계와는 매우 다릅니다. 네 번째 심판을 다시 들어보라.(말씀기근 예언)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아모스 8:11-13).

노예, 황폐, 그리고 죽음의 경고, 마지막에 하나님의 심판의 최절정은 하나님의 말씀의 가뭄이 그들의 심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매우 현실적인 면에서, 그것은 모든 것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노예, 황폐, 그리고 죽음은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상실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기근은 단순한 면에서는 식량부족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기근의 원인은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간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영적 소통이 되지 않는 것에서 비롯합니다. 설교자가 홍수처럼 넘치고, 설교가 말씀의 문전성시를 이룬다 해도 영혼을 살리지 못하고 영혼의 기아상태, 영혼의 죽음으로 몰아간다면 이것은 인간에게 가장 불행이요 비극입니다. 아모스는 경제적인 번영과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을 목적을 삼는 영혼이 부패한 시대는 "말씀의 기근"을 맞이할 것이라는 이 폭탄선언의 메시지를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기근을 심판으로 보냅니다. 이 기근은 양식과 물이 없어 오는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오는 기근을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없다는 것은 실제 말씀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많은 말씀이 있지만 아모스와 같이 전하는 여호와의 말씀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좋은 말씀만을 전합니다. 북 이스라엘에 참선지자가 없어졌습니다. 공의를 전하는 참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700년 동안 북 이스라엘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 혼란한 정국에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자 그렇게 기도해도 여호와께서 말씀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아무리 진리를 들어보려고 해도 들어 볼 수 없는 날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육신을 가진 인간이 육신을 위해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영을 가진 인간은 영적인 양식(Spiritual Nurturing)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이스라엘의 특권은 제사장과 선지자를 통하여 영적 양식을 부족함 없이 공급받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권을 스스로 배척했을 때 하나님은 심판의 일환으로 말씀 공급을 멈추십니다. 그들에게는 귀를 즐겁게 하는 말씀만 있습니다. 위로의 말씀, 축복의 말씀만 있습니다. 진리를 전하는 말씀이 없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재앙 가운데 가장 큰 재앙입니다. 암  환자에게 암 환자라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을 때 암 환자는 가장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도 무엇을 먹고 마실 것인가에 골몰하기 이전에 영적 기갈 상태를 가장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영적 기갈이 오면 다 비틀거립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단지 말씀을 귀로 듣지 못한다는 것보다 그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서 깨닫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성경 말씀을 읽어도 그 말씀을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으로 깨닫지 못하고 나의 말씀으로 받지 못할 때 마음에 말씀에 대한 기근을 느끼게 됩니다. 밥을 먹어도 계속 배고프고 물을 먹어도 계속 목마른 것과 같습니다.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기근은 기갈을 가져옵니다. 말씀의 기근은 영혼의 기갈을 가져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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