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지아 예비경선서

치열한 1위 각축전 끝에

"성원 한인 유권자 감사"

귀넷판사 제이슨 박 후보

15% 득표로 4위로 고배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22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다툰 끝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오는 7월 24일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치열한 1·2위 각축전-귀넷과 포사이스카운티를 지역을 대표하는 조지아 제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데이비드 김(39)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당내 5명의 후보 가운데 8,205표(26.0%)를 득표해 2위로, 8,640표(27.3%)를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캐롤린 버도 후보와 7월 결선투표(run off)에서 맞붙게 됐다. 나머지 후보들은 에단 팜 후보 17.8%, 멜리사 데이비스 후보 13.7%, 캐스린 앨런 11.0%, 스티브 레일리 4.2%를 득표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조지아 7지역구는 두 명의 아시안 후보가 결선에서 대결하는 사상 초유의 결과가  기대됐지만 무산됐다. 

김 후보는 하버드대 출신의 C2 에듀케이션 설립자이며, 캐롤린 버도 후보는 예일대 출신의 조지아주립대(GSU) 현직 여성 교수다.

김 후보는 예비선거 결선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투표에 참여해준 한인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만약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된다면 열린 마음으로 한인과 전 아시안, 더 나아가 7지역구 주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7월 결선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22일 예비선거에서 낙승을 거둔 4선에 도전하는 현역 랍 우달 의원과 대결한다.  

소수계 최초의 귀넷 수피리어법원 판사직에 도전하는 제이슨 박 귀넷카운티 특수부 선임검사는 83%가 개표된 10시 30분 현재 15.30%인 8,719표를 득표해 4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선거 패배 직후 박 후보는 "동포들의 후원에 감사하며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동포사회가 하나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할 때 저보다 나은 후배 정치인이 배출되리라 믿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한편 데이빗 김 후보의 결선 진출은 지역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었다.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 한인들은 조기투표에 650명 이상, 22일 투표에서도 비슷한 인원이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귀넷 한인 등록유권자 수가 8천명 이상으로 추정돼 향후 결선 및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요망된다.   


김 후보 캠프  분위기-투표가 끝난 1시간 뒤인 이날 저녁 8시부터 둘루스 한 카페에서 모인 김 후보와 지지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 봤다.

먼저 조기투표 결과 김 후보가 30.3%로 캐롤린 버도 후보 25.2%, 에단 팸 후보 18.7% 등을 앞서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본 투표 개표 34%가 진행된 상황에서 버도 후보와의 격차가 1% 정도로 좁혀지자 지지자들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어 10시 30분 이후 한때 1위와 2위 순위가 뒤바뀌자 가벼운 탄식도 나왔다.

그러나 어차피 과반수 득표가 어려운 상황에서 1위와 2위는 의미가 적다는 차원에서 김 후보는 물론 지지자들도 결선투표에 대한 전망을 하는 쪽으로 분위기는 변했다.   조셉 박.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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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행이 확정되자 데이비드 김 후보와 지지자들이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