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민 금 2· 동1개
천죠셉 금메달 3개
지난 18-20일에 걸쳐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에모리대에서 개최된 2018년 조지아 하계 스폐셜 올림픽 대회에서 한인선수 2명이 수영종목에서 6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자폐증 장애를 가진 안수민(26) 선수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천죠셉(21) 선수가 그 주인공.
특히 안수민 선수는 수영을 시작한지 불과 3년 남짓에 놀라운 집중력과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미국 스폐셜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 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영대회에서는 50m 접영 금메달, 100m 자유형 금메달, 100m 혼성 릴레이 동메달 등 출중한 실력으로 3개의 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천죠셉(21, 잔스크릭고) 선수 역시 100m 릴레이, 50m 자유형, 100m 자유형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극적인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년 전 심각한 난치성 척수 종양 수술을 마치고 꾸준한 훈련을 거듭해 이뤄낸 결과다.
천 선수의 아버지 천경태씨는 “이런 소식이 많은 장애인 자녀와 가족들이 힘을 얻고, 비록 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큰 격려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안수민 선수
천죠셉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