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톤 부근서 규모 2.7
같은날 가주 해안서도
지진발생 잇따라 보고
지난 달 29일 조지아 북부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0분께 달톤 북쪽 10마일 떨어져 있는 바넬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비록 소규모 지진이지만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 앞서 올해 1월에도 카투사 카운티에서도 규모 2.7지진이 발생했다.
통상 규모 3.0미만의 지진은 일반인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지진이다. 실제 29일 지진이 발생한 후에도 단 한명의 주민 만이 트위터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다.
조지아는 그 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월과 8월 사이에만 3회 그리고 11월에 1회 등 모두 4회의 지진이 발생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6월 어거스타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3.2로 가장 컸다.
한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같은 날 밤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까운 이스트베이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지진은 이날 새벽 5시까지 수차례 이어졌다. 댄빌 근처에서 모두 8차례 지진이 감지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었다. 좀 더 북쪽인 오리건 주 쿠스베이에서도 전날 밤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지질조사국은 밝혔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