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관련 예산증액에 힘 입어
캠퍼스 개선 비용도 사상최대
조지아 대학평의회는 17일 투표를 통해 올해 가을학기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등록금 인상률은 2%였다.
이번 등록금 동결 조치는 네이선 딜 주지사의 의지와 주의회에서 승인된 예산배정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8-19 회계연도 교육관련 예산은 24억 3천만달러로, 금년 예산보다 1억 1,500만달러가 증가했다.
평의회는 그러나 이날 9개 학교 14건의 수수료 인상은 승인했다. 수수료 인상액은 학기당 3달러에서 31달러다.
스티브 리글리 조지아 대학평의회 의장은 최근의 수업료 및 수수료 인상에 대한 비판에 대해 대학들을 더 여유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의 자금이 풍부할 필요가 있지만,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조지아 대학 등록금은 77%나 증가했다.
2000년 이후 두 번에 걸친 경기침체는 주정부 지원금의 대폭적인 감소를 초래해, 공립대학 예산 중 주정부 지원금 비중이 2000년 75%에서 2018년 47%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반면 경기회복에 따라 최근 한 회계연도 학생당 소요되는 비용이 2012년 5,500달러에서 2018년 7,500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평의회는 이날 내년도 캠퍼스 개선비용으로 사상 최대 금액인 3억 7,500만달러를 승인했다.
다음은 조지아 주요 공립대학 인스테이트(주내) 학생 1년 등록금 액수다. ▲조지아대(UGA) 9,552달러 ▲조지아주립대(GSU) 8,730달러 ▲조지아텍 1만 8달러 ▲케네소주립대 5,426달러. 조셉 박 기자
17일 조지아 대학평의회는 내년도 공립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투표로 결정했다. 평의회 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