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두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10년 전부터 늘 어지럽고 특히 심리적으로 바쁠 때 더 심하는것 같습니다.

3년 전부터는 시력이 안좋았는데 2달 전부터 더 심해지고, 기억력도 떨어져 기록해두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잘 놀라고 불안, 초조하며 가슴이 안정이 안되며 3년 전에 귀에 이석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변이 가늘고 변을 보기가 힘이 들고 대변이 남아 있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음식은 소화가 잘 안되고, 맵고 짠 음식과 고기를 좋아하고 신것과 단것을 싫어하며,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 증상도 한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상담자 께서는 담음울체로 인한 현훈과 두통 그리고 소화불량이 주 원인인것 같습니다. 소화기와 머리에 담음(痰飮)이 울체되어 이석증의 원인을 제공하고 어지럼증, 소화불량, 변이 가늘게 나오는 원인을 제공하는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순환체계를 통하여 영양분을 공급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며 노폐물을 배설을 합니다.

사람의 경우 순환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체액(體液)이라고 할 수 있는데, 허약(虛弱)이나 노화(老化), 질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체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체액이 정체되어 습체(濕滯)를 형성하고, 이러한 상태가 심화되면 담음(痰飮)이 형성되어

조직 사이에 울체되는 것입니다.

특히 소화기조직은 음식물로 부터 유입되는 수분의 양이 많고,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소화액을 분비하고 재흡수하기 때문에 허약이나 노화의 영양을 받을 때 담음이 쉽게 울체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담음이 울체되면 일단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불량과 설사 등 각종 소화장애가 발생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심화되면 담음이 뇌에 영향을 주어 현훈(眩暈)과 두통,

그리고 시력과 귀 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에 한방에서는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을 사용을 합니다. 반하백출천마탕의 구성은 반하,진피, 맥아, 백출, 신곡초, 창출, 인삼, 황기, 천마, 백봉령, 택사, 건강, 황백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하는 장관(腸管)의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관에 정체된 음식물과 수분의 배출을 촉진하고,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성 구토를 억제를 합니다.

진피는 소화관의 운동을 강화하여 가스배출을 촉진하며, 맥아는 소화를 도화주는 역활을 합니다. 백출은 뚜렷하고 지속적인 이뇨작용이 있으며,  신곡은 보조효소의 작용을 통해 물질대사에 영향을 주며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창출은 소화기의 운동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인삼은 소화액 분비를 증진시켜 식욕을 강화하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항진시켜 소화와 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황기는 세포의 기능과 산소전달 능력을 증가시켜 에너지 생산을 돕는 보기작용(補氣作用)을 합니다.  천마는 혈관경련에 의한 두통을 억제하고, 백복령은 세뇨관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이뇨를 증진하고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어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택사는 강력한 이뇨작용을 함으로써 수분의 정체를 해소하며, 건강은 혈관확장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흥분시켜 직접적으로 강심작용을 나타냅니다. 또한  위액과 위산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황백은 소염작용과 수렴작용이 강하며, 혈관의 충혈(充血)과 울혈(鬱血)을 경감시키며, 이 모든 작용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이석증, 기억력향상과 어지럼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일맥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