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달 "국경안전 없이 이민개혁 불가"
헤이젤 "불법이민자 공공복지 삭감"
조지아 연방하원 7지구 공화당 경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반이민 공약을 내걸며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이 지역 공화당 후보로 나선 랍 우달 현 하원의원과 도전자 셰인 헤이젤은 지난 달 29일 포사이스 카운티 행정건물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불법이민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
두 후보는 불법이민 근절을 내세우면서도 접근 방법은 달랐다.
먼저 우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설치를 포함한 국경안전을 강조했다.
우달 의원은 "국경안전 없이는 이민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설치 예산과 DACA(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와의 연계 협상에 대해서는 "내가 내놓은 안과는 다르지만 나는 대통령을 지지하며 올 해에는 (국경장벽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퇴역 해군 출신인 헤이젤 후보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공공복지 삭감을 주장했다. 헤이젤 후보는 "그들 대부분은 연방 복지 혜택 수혜 자격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에 주둔해 있는 미군을 철수해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멕시코 국경에 배치할 것"도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뮬러 특검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부당성을 제기했다.
조지아 7지구 연방하원 선거구는 귀넷과 포사이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한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이우빈 기자
지난 달 29일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열린 7지구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경선 토론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