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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법무사팀

아동 비만 증가… 성인돼도 고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3-12 10:10: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 내 아동비만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아과학지(Pediatrics) 온라인 판에 실린 듀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2015-16년 사이 미국 소아 청소년 2~19세의 과체중 혹은 비만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9세 사이 비만율은 41% 이상이었다.

또한 2~5세는 14%가 비만으로 나타나 2013-14년의 9%보다 약 1.5배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에게 채소와 과일을 더 많이 먹게 지도하고, 설탕이 많은 음료는 우유로 바꾸는 등 자녀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 비만은 또래 정상 체중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할 위험이 있으며, 우울증이나 사회적 고립, 낮은 자존감에 영향을 주고, 성장해서도 자녀의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비만 아동은 천식, 코골이, 관절및 뼈 문제,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과체중 어린이의 제 2형 당뇨병 발병률은 증가추세다. 어린이 당뇨병 발병 역시 심장질환 및 신부전 등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아동 비만은 고혈압, 콜레스테롤 위험도 높일 수 있으며, CDC에 따르면 5~17세 과체중 소아 청소년의 약 60%는 최소 한가지 이상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

또 어릴 때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 성장해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아동 비만을 예방하려면(CDC)

-자녀의 건강 체중 유지를 도우려면 균형 있는 칼로리 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과체중인 자녀는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허용하면서 체중 증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과 주치의와 상담 없이 체중 감량에만 매달리면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지도하며,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게 하고, 칼로리만 높고 유혹이 되는 음식 섭취는 줄이게 하며,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건강하게 먹는지 인식하도록 돕는다.

-가족 모두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풍부한 채소, 과일 및 통곡물을 자녀에게 제공한다.

-저지방 또는 넌-팻 우유 또는 유제품을 제공한다.

-기름기가 적은 육류, 닭고기, 생선, 렌틸콩, 콩류 등에서 단백질을 섭취한다.

-적당한 양을 제공한다.

-가족 모두 물을 충분히 마신다.

-설탕 많은 음료 마시기는 제한한다.

-설탕 및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한다.

-작은 변화를 매일 실천하면 건강한 식습관 갖게 된다.

-적정 양의 모든 음식은 다 섭취할 수 있지만, 칼로리가 높은 고지방 및 설탕 함량이 높거나 또는 짠 간식은 줄여야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 세우기에 도움된다. 간식으로는 100칼로리 이하로 중간 크기의 사과 한 알, 중간 크기의 바나나, 1컵 분량의 블루베리, 1컵 분량의 포도, 1컵 분량의 당근이나 브로콜리 또는 파프리카를 2스푼의 허머스와 함께 먹는 간식이 해당된다.

-앉아있는 생활보다는 적절한 신체 활동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증을 해소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며, 체중 조절에 도움된다. 소아 청소년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매일 1시간 하는 것이 좋다. 자녀는 부모를 따라하게 된다. 부모가 매일 운동하면 자녀도 자연스레 함께 하게 된다.

-추천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술래잡기, 줄넘기, 축구, 수영, 댄스 등이 있다.

-앉아있는 시간은 줄인다. TV 보기나 게임 시간, 아이패드나 셀폰 사용하기 등 스크린 시간은 하루 2시간이 넘지 않게 해야 한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에서는 2세 미만 유아는 TV보기를 권장하지 않는다.             <정이온 객원기자>

아동 비만 증가… 성인돼도 고민
아동 비만 증가… 성인돼도 고민

자녀의 과체중, 비만 예방에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 검진을 위해 혈액 검사를 하고 있는 어린이.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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