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 교통위반 이유 차 세운 뒤
차수색 하는 척 여성피해자 성추행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가짜 경찰 주의보가 내렸다. 특히 이 가짜 경찰은 여성 운전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고는 사라져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 9일 새벽 1시간이 채 안되는 간격으로 잇달아 애틀랜타시와 캅카운티에서 2명의 여성 운전자가 가짜 경찰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이들 여성 운전자들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의하면 이들은 운전 중 갑자기 경광들을 킨 차량이 뒤따라 오는 바람에 교통위반을 한 것으로 짐작해 차를 갓길에 세웠다.
이 후 차에 접근한 한 남성이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했고 운전면허증을 보여 주려 하자 이 남성은 차문을 열고 피해 여성들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성추행 뒤 바로 피해자들을 현장에 보냈다.
당시 피해자들은 이 남성이 차 내부 수색을 위해 차문을 여는 것으로 생각해 무방비 상태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지역 경찰제복과는 다소 다른 옷을 입고 있었고 차종을 알 수 없는 차량의 지붕에는 경광등이 달려 있었다.
키는 6피트 이상에 30세 정도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보통체격에 짧은 갈색 머리를 하고 있었다고 피해자들이 전했다.
경찰은 두 사건 용의자가 동일범일 것으로 추정하고 용의자가 진짜 경찰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밤중에 이 같은 짓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특히 여성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