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관 교체 오늘 저녁 끝나
마트마다 생수 사재기 열풍
7일 새벽 파열돼 디캡 카운티 전역을 마비시킨 도라빌 지역 대형 상수관 복구 작업이 9일 저녁에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다.
디캡 카운티 관계자는 8일 오전 이 같은 복구 일정을 밝히고 이에 따라 카운티 전역에 발령된 식수 주의보도 당분간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카운티 49곳에서 식수 샘플을 채취해 주환경보호국에 검사를 의뢰해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식수 주의보를 계속해서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모든 주민들에게 수도물을 먹을 때는 반드시 끓여 먹을 것으로 당부했다.
식수 주의보가 발령되자 대다수 마트에서는 생수를 사려는 주민들이 몰렸고 일부 마트에서는 생수가 동이 나기도 했다.
파열된 직경 48인치 규모의 상수관 복구 및 교체 작업은 8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 상수관 파열로 인해 7일 폐쇄됐던 각급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은 8일에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다.
통행이 중단됐던 뷰포드 하이웨이 도라빌 구간도 8일부터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상수관 파열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설치 20년 내지 30년 된 노후 상수관 자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우빈 기자
8일 새벽부터 인부들이 파열된 노후 상수관을 들어내고 새 상수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