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전공 데비 이양

학생 직접투표로 선출

3월부터 1년 임기 시작

 

 

남가주 명문 사립대인 USC에 한인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USC 대학신문 데일리 트로잔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USC 학부 총학생회(USG) 선거에서 2018년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온 한인 2세 데비 이(19·정치학과 2학년) 양이 학생 직접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현재 2학년인 데비 이 양은 통상 3학년이 출마하는 학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선출됐다. 

데비 이 양은 부회장 후보인 블레이크 애커먼과 팀을 이뤄 출마해 지난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49.2%를 득표해 46.7%를 얻은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데일리 트로잔이 전했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USC에서 학부 총학생회장에 한인 학생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데비 이 양은 오는 3월부터 1년간 임기로 USC 학부 총학생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를 위해 데비 이 양은 부회장 후보와 함께 한 달 간에 걸쳐 재학생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펼쳤고, 1시간 이상 진행된 총학생회장 후보 토론회도 2차례나 거치며 USC 재학생들의 인정을 받았다.

웨스트 LA에 거주하는 이상경(51)·전선경(50)씨 부부의 외동딸로 LA에서 태어난 데비 이 양은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아시안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학생회장에 뽑혀 활동하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데비 이 양은 학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학생회의 다양성을 강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연 기자>

 

USC 학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데비 이(왼쪽) 양과 러닝메이트인 블레이크 애커먼 부회장 당선자. <데일리 트로잔>
USC 학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데비 이(왼쪽) 양과 러닝메이트인 블레이크 애커먼 부회장 당선자. <데일리 트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