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 생활기획-봄맞이 주택 관리Ⅱ


벗겨진 페인트 사포 뒤 덧칠

에어컨 필터 1년에 2회 교체

집 주변 썩은 나무는 쳐내야



겨울 속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본격적인 봄에 접어들기 전 겨우내 거센 바람과 눈비에 손상된 집 안팎을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 주택의 작은 흠이라도 미리 점검하고 고치지 않으면 수리비용이 몇 배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트러스터스 부동산 소속 노진섭 전문인은 “매매를 앞두고 급하게 큰돈을 들여 수리를 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조금씩 수리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주택 관리요령”이라고 말했다. 어제(21일)에 이어  봄철 주택관리에 꼭 필요한 점검 체크 포인트들을 소개한다


▲외벽과 창문=주택 외벽과 페인트 상태를 점검하고 칠이 벗겨져 있거나 금이 가있다면 보수해야 한다. 외벽의 페인트칠이 벗겨져 벽 속의 목재가 보일 정도까지 놔두면 부식되기 시작한다. 밖으로 드러난 목재는 모서리를 사포로 문지르고 페인트로 덧칠한다. 창문과 문에 틈새가 있으면 주택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므로 마개로 막아 외부 바람과 물을 차단한다. 창문을 청소하고 방충망도 점검해야 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문을  열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 때 방충망에 구멍이 나 있으면 개미, 거미, 모기, 파리 등 각종 해충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틀도 점검해야 한다. 만약 바람이 들어온다면 창틀 주위로 문•창 주위에 공기와 수분침투를 막는 얇은 금속의 띠장인 압축 기밀편(weather stripping)을 두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에어컨 및 히터=먼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의 필터를 교체했는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에어컨 흡입구의 필터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필터가 깨끗해야 여름철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에어컨의 수명도 연장하고 무엇보다 거주자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므로 1년에 두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먼지가 잘 끼는 필터를 봄이나 가을에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또 수명이 10년 정도되는 워터히터(water heater)의 점검도 꼭 필요하다. 1년에 두 번 정도 석회질을 비롯해 미네랄이 침착된 물을 밑으로 빼 줌으로써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정원관리=꽃과 나무, 잔디들이 자라나는 봄을 대비해 겨울 동안 방치됐던 정원을 정리하고 관련 정비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집 주변에 크게 자라있는 나뭇가지들과 썩은 줄기 등은 쳐준다. 봄에 자라날 잔디 정돈을 위해 창고에 보관했던 잔디기계를 점검한다. 기계의 오일과 에어필터를 교체하고 날을 갈아준다. 기계가 프로펠러 식이라면 드라이브 벨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