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Cashless Society)을 지향하면서 물건 또는 서비스를 구입할 때 크레딧카드를 쓰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크레딧카드 사용이 일반화됐다고 해서 무조건 카드를 쓰는 행위는 현명하지 않다고 소비자 크레딧 평가기관‘엑스페리안’은 조언한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인들의 크레딧카드 빚은 역대 최대인 1조달러를 돌파했다. 크레딧카드로 절대 지불하지 말아야 할 6가지를 짚어본다.


1. 세금

오는 4월 연방국세청(IRS)으로부터 밀린 세금을 내라는 통보를 받으면 비자나 매스터카드로 세금을 지불하는 것을 고려중인 미국인이 적지 않다. 세금을 낼때 카드를 쓰면 IRS는 총액의 2% 정도를 수수료로 부과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대학학비

교육비 지출은 크레딧카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자율이 높기 때문이다. 차라리 학생융자를 얻어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3. 모기지 페이먼트

대부분의 모기지 렌더들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카드로 결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지만 일부 업체는 카드 사용을 허가한다. 만약 카드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긁은 후 다음번 고지서를 받을 때 빚을 한꺼번에 청산하지 않으면 적잖은 이자를 어깨에 짊어지게 된다. 모기지 페이먼트는 액수가 크기 때문이다.

4. 사치품

대부분의 재정전문가들은 “카드는 한꺼번에 갚을 수 있는 액수만큼 긁어라”고 말한다. 평소 가지고 싶었던 명품 핸드백을 구입하기 위해 1,000달러를 긁은 뒤 부채를 한번에 청산하지 못할 경우 쓸데없는 이자가 생긴다. 월급이 뻔하면 불필요한 물건 구입 욕구를 과감히 억제해야 한다. 

5. 의료비용

헬스케어 비용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 만약 당장 부담이 불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면 카드 말고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의료비용 액수가 크면 다양한 할부플랜을 제안한다. 

6. 증권투자

일단 주식, 펀드 등은 크레딧카드로 사는 것이 쉽지가 않다. 증권은 큰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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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는 써야 할 때가 있고, 쓰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