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부활절 4월 1일

애틀랜타 한인교계 다양한 행사 

 

 

14일부터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인 사순절이 시작된다. ‘재’(Ash)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부활주일 직전까지 이어지는 사순절은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삶, 십자가의 고난, 부활 등을 생각하며 근신하고 회개하는 전통을 지닌 기간이다.

 

올해 사순절 기간은 3월 31일(토)까지이며, 부활주일(4월 1일)을 기점으로 역산해서 이 기간에 포함된 6번의 주일을 뺀 40일이다. 사순절이라는 말은 본래 ‘40일’을 의미한다.

 

사순절과 관련된 서양의 대표적인 전통에는 카니발(Carnival)과 마디 그라(Mardi Gras) 축제 등이 있다. ‘고기여 안녕’이란 의미의 카니발과 ‘살찌는 화요일’이란 뜻의 마디 그라는 사순절 기간 동안 금욕, 금육, 절식생활을 하게 되기 때문에, 사순절 기간에 돌입하기 직전 방탕하게 즐기는 축제를 의미한다.

 

올해 부활절 날짜는 4월 1일이다. 부활절 날짜 계산법은 춘분이 지난 다음 만월(보름, 음력 15일)이 지나서 오는 첫 번째 주일이다. 즉, 춘분 이후에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이 지난 후 첫 번째 주일이라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부활절의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

 

사순절을 맞아 애틀랜타의 교회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임시담임 심우진),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김세환), 아틀란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시온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송희섭) 등은 14일 저녁 일제히 재의 수요일 예배를 갖고 회개의 시간을 갖는다. 

 

한인교회는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께 고하라’는 주제로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한다. 연합장로교회는 3월 26-31일, 잔스크릭한인교회는 3월 19-31일 사이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교인들의 영성을 향상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교회는 릴레이금식기도를 펼치며, 베다니 장로교회(담임목사 최병호)는 사순절 기간 동안 온가족 친필 성경쓰기를 교인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슈가힐 한인감리교회(담임목사 김경곤)는 지난 12일부터 3월 31일에 걸쳐 오전 10시, 오후 8시 30분부터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교재로 사순절 특별기도회를 실시한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는 부활절인 4월 1일 새벽 동부와 서부지역으로 나눠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갖는다. 조셉 박 기자

 

지난해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 슈가힐한인교회 김경곤 목사(오른쪽)가 한 성도의 이마에 재의 십자가를 긋고 있다.
지난해 재의 수요일 예배에서 슈가힐한인교회 김경곤 목사(오른쪽)가 한 성도의 이마에 재의 십자가를 긋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