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콜맨 중학교
인종차별 과제 논란
둘루스에 위치한 콜먼중학교가 학생들에게 인종차별적인 과제를 내 질타를 받고 있다.
콜먼중학교의 한 7학년 학급은 최근 노예제도의 발단 등에 대해 배우던 중 학생들에게 노예제도에 대한 몇 가지 토의주제를 놓고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노예제도는 크게 나쁜 제도가 아니다. 당시 노예는 중요한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람들은 이 투자가치를 잘 관리했다"는 것을 전제로한 문항이었다.
이 학급의 한 학생인 린던 니콜스는 "이번 과제는 인종차별과 인권억압을 정당화하는 것 같아 거북했다"고 밝혔다.
린던의 모친 안젤라 니콜스는 이에 학교측에 "노예제도를 정당화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고 비난하고 "노예제도는 민감한 문제로 학교측은 이를 학부모에 통보했어야 했다"고 항의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콜먼 중학교 J.W. 모즐리 교장은 학생 및 학부모에게 직접 사과 했으며, 해당 문항을 삭제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