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선교회
2018년 출정식
노숙자 선교 단체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가 2018년 출정식을 통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 21일 둘루스 주님과 동행하는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의 예배 설교를 맡은이 교회 유에녹 목사는 “‘굶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아픈 자를 찾아가 위로해 주는 것, 이것이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고,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우리는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돌아보고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날 송요셉 대표는 “홈리스들에게 음식과 옷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선교회의 주안점은 교육과 훈련 사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디딤돌선교회는 지난해부터 노숙자교회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올해 기도 제목은 노숙자 셸터와 농장”이라고 전하고 “2018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과 단체들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숙자 찬양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조지 머다우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지난 3년여간 디딤돌선교회에서 봉사해오다 최근 하버드대에 합격한 오은수 양이 간증을 나눴다.
오 양은 “2015년 아버지의 권유로 홈리스 봉사를 나갔을 때 현장은 충격적이었지만 노숙자들과 이야기하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내가 한 봉사는 정말 작은 일로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고 가끔씩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을 뿐이지만 이 작은 일이 하나님을 기쁘게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이날 남범진 장로에게 사회봉사상을, 새교회팀에게 올해의 봉사팀상을 수여했다.
디딤돌선교회는 올해 총 3회 노숙자 수련회, 분기별 이사회, 음악회, 추수감사 이벤트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