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스스로 로비스트 길 선택

올해 주지사∙부주지사 후보 지원

주의원 30%  후원 하는게 목표

온라인주류매매 등 현안 대처



조지아 한인주류협회(회장 김세기)는 산하에 합법 로비단체인 정치참여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 이하 PAC)를 두고 김남구(사진)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매릴랜드주에서 리커보드 커미셔너로 임명돼 10년간 활동한 끝에 부의장까지 지낸 경험을 갖고 있다. 10년 전 애틀랜타에 와 그 자신 2개의 쥬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위원장을 11일에 만나 PAC 활동과 주류협회 현안 및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PAC에 대해 소개해달라

“2016년 주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조지아 한인 최초 합법 로비단체다. 협회 권익옹호, 적극적 주류사회 참여,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AC은 정치자금 후원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자금을 모금해 정치인이나 정당을 후원 혹은 반대할 수 있고, 선거광고, 유권자 등록 및 투표운동, 각종 법안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등을 하는 정치 로비단체다.”


▲협회가 있는데 PAC을 따로 두게 된 배경은

“한인주류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다보니 협회 산하에 PAC을 별도로 구성하게 됐다. 주류업은 각종 법률에 큰 영향을 받는다. 라이선스 관련법, 각종 법안에 대한 찬반 의견 제시, 필요한 법안 발의 등을 하려면 주의회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아놓아야 한다.”


▲주류협회 PAC는 주로 어떤 활동을 펼치나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후원금 제공, 선거캠페인 돕는 일, 각 정치인의 홍보를 돕는 일 등을 주로 한다. 다른 단체는  로비스트를 고용해 활동하지만 우리는 회원들이 스스로 로비스트가 되는 길을 택했다. 회원업소가 소재한 지역의 주의회 의원 및 주정부 선출직 후보를 후원하고 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려 한다.”


▲지난해 몇 명까지 후원했나

“7명을 지역 회원업소와 함께 후원했다. 1차 대상은 주로 주상원의원들이다. 이들은 한인업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조지아에는 상원의원 58명, 하원의원 180명이 있다. 올해부터는 하원의원도 후원할 것이다. 전체 의원의 약 30%를 꾸준하게 후원하는 것이 목표이고, 3-5년 계속하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올해  PAC이 갖고 있는 전략을 소개해 달라

“한인 PAC 외에도 GADA, 도매상협회 PAC 등이 있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이들과 연계해 역할분담을 기도할 것이다. 이미 회동해 공동의 정치활동을 하기로 합의했고, 공통의 이슈에 대해서는 연합전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선거의 해다. 특히 주지사, 부주지사 선거가 중요하다. 공화당의 케이시 케이글 주지사 후보, 데이비드 쉐퍼 부주지사 후보를 지원할 것이다. 또 정당과 관계없이 협회에 도움을 줄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비경선 이후 후원행사 개최, 2세들로 구성된 캠페인팀 지원활동, 언론홍보, 아시안 및 한인 대상 캠페인 등을 전개할 것이다.”


▲주지사와 부주지사가 왜 협회에 중요한가?

“주지사는 주정부 세무책임자 임명권이 있고, 법안 거부권(veto)이 있다. 부주지사는 상원의장을 겸임하고 상정법안 거부권이 있다. 이들은 정치인의 정책과 행정에 영향력을 발휘하며, 한인사회 의지를 모아 뜻을 관철할 정치적 창구가 될 수 있다.”


▲주류협회의 현안들은 무엇이 있나

“협회는 현재 한 업주에게 최대 2개의 매장 라이선스를 허용하는 현행법 유지에 전념할 계획이다. 토탈 와이너리와 같은 미국의 대형 체인점들이 이 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코스트코 등 대형업체들의  매장 수를 늘리려는 시도가 여전하다.  또한 인터넷 주류판매 및 배송이 조지아에선 불법인데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아마존이 이를 관철하려는 노력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이에 강력 대응할 것이다."


▲한인 주류업체 현황은

“한인주류협회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지역에서 연 500만달러 이상 매출업소의 약 70%를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 전체 매장 수가 약 525개 정도이니 25% 정도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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