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번호 대신 자체 고유ID 기재
연방메디케어국은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아닌 카드 자체 고유 ID 번호가 기재된 메디케어 카드(사진)를 새롭게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카드는 오는 4월부터 1년간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우송된다.
이번 조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케어국은 앞으로 실제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카드에 기입된 주소가 바뀌었을 경우 주소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주소 변경 신고는 연방 메디케어 웹사이트(www.medicare.gov), 전화(800-633-4227) 또는 가까운 사회보장국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메디케어국 관계자는 “메디케어 카드가 변경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메디케어국을 사칭해 수혜자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묻는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만약 개인 정보를 묻는 전화를 받는 경우 메디케어국에 당장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