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억달러 기부 발표
의학연구∙환자치료위해
우드러프 재단이 에모리대에 대한 거액의 기부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재단은 8일 에모리대에 의학 연구와 환자치료 모델 개발을 위해 모두 4억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번 기부금 규모는 애틀랜타 소재 대학에 받은 기부금 중 사상 최고액이다.
우드러프 재단의 이번 기부금은 지난 해 8월에 문은 연 윈쉽 암 센터와 앞으로 지어질 건강보건 연구건물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조너단 레윈 에모리대 의대 부학장은 “이번 기부금은 의학 연구와 환자 보호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환자와 가족들을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덜어 주는 데 크게기여 하게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우드러프 재단은 1923년부터 1954년까지 코카콜라 사장을 지낸 로버트 윈쉽 우드러프(1889-1985)에 의해 설립된 재단이다. 재단은 1979년에는 에모리대에 1억 5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그 동안 모두 2억 3,000만 달러를 기부해 에모리대가 명문 사립대로 성장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기부금 형태와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우빈 기자
기부금 주 수혜 혜택을 입게 될 윈십 암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