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서부로의 확장

지역뉴스 | | 2017-12-30 22:22:27

칼럼,미국역사,이정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변방은 미국생활을 형성하는 데서 많은 역할을 하였다. 대서양 연안 전체의 사정은 새로운지역으로서의 이주를 재촉했다. 곡물을 많이 생산해 낼 수 없는 토양 조건이 던 뉴잉글랜드지방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안 지대에 있는 그들의 농장과 마을을 버리고 내륙의 기름진 땅을 찾아 줄을 지어 떠났다. 북캐로라이나주 및 버지니아州 오지의 정착지에서는 해안지방의 시장으로 통하는 도로와 운하가 없어 불리한 입장에 있었던, 또 해안지대의 대농장주들의 정치적 지배로 고통을 겪어 온 주민들이 역시 서부로 이주했다. 그리하여 1800년까지에는 미시시피강과 오하이오강 유역은 크게 발전한 변방지역이 되고 있었다. "하이오! 우리는 간다. 오하이오강을 타고 우리는 간다!"라는 노래는 수많은 이주민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 

 

19세기 초에 인구가 이와 같이 서부로 이동함으로써 구 영토를 갈라 새로운 경계선을 긋게 되었다. 새 주들이 연방에 편입됨에 따라 미시시피강 이동의 정치 판도는 안정되었다. 1816부터 1821년 사이의 기간에 6개 주, 즉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및 메인주 (이상은 자유주)와, 미시시피주, 엘라배마주 및 미주리 주(이상은 노예주)가 새로이 탄생했다. 아메리카로 건너온 최초의 변방 정착민들은 유럽과 긴밀한 유대를 가졌고, 그 다음 정착민들은 연안 지대의 정착지와 밀접한 유대를 가졌으나, 미시시피강 유역의 개척민들은 독립심이 강했고, 동부보다는 서부로 눈을 돌렸다. 

 

변방의 정착민들은 다양한 집단이었다. 한 영국인 여행가는 "초라한 오두막에서 사는 대담하고, 강인한 사람들 ... 그들은 세련되지 않았지만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고, 낯설은 사람들에게도 친절하며, 정직하고 믿음직스럽다. 그들은 인디언 옥수수와 호박을 좀 심고, 돼지와 때로는 한 두 마리의 소도 기른다...그러나 그들이 의지하는 주요한 생활수단은 총이다"라고 기술했다. 도끼질과 덫사냥을 잘하고, 낚시질에 익숙한 그들은 숲을 태워 길을 냈고, 최초의 통나무 오두막을 지었으며, 그들에게 땅을 점령당한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대결했다.

 

더욱 더 많은 정착민들이 황야로 침투해 들어가 사냥꾼이 되고 농부가 되기도 했다. 오두막 대신, 유리창문과 굴뚝도 있고, 방들도 칸막은 편안한 통나무집을 지었다. 옹달샘 대신 우물을 팠다. 부지런한 정착민들은 수목을 베어내고 농토를 만들었고, 나무를 태워 잿물을 만들었으며, 그루터기는 썩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먹을 곡식, 채소 및 과일으 가꾸었고, 숲속에서 사슴과 야생 칠면조를 사냥하고 벌꿀을 채취했고, 가까운 시내에서 낚시질을 했으며, 소와 돼지를 길렀다. 토지 투기꾼들은 값싼 땅을 많이 사가지고 있다가 땅값이 오르면 이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기고 더욱 먼 서부로 옮겨갔다. 

 

농부들의 뒤를 따라 의사, 변호사, 상인, 간행물의 편집인, 전도사, 기계공 및 정치인들이 곧 이주해갔다. 하지만, 농부들이 그 사회의 튼튼한 토대가 되었다. 그들이 한 곳에 정착할 때에는 거기서 오래 살면서 그들의 자녀들도 그곳에 남아 살기를 바랬다. 그들은 큰 헛간과 튼튼한 벽돌집이나 목조 가옥을 지었다. 그들은 개량종 가축을 길렀고, 땅도 슬기롭게 갈았으며, 수확이 많은 씨앗을 뿌렸다. 제분소와 제재소, 그리고 양조장을 세운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간선도로도 만들었고, 교회와 학교도 세웠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거의 믿기 어려운 변화가 생겼다. 예를 들어 1830년에는 일리노이주의 시카고는 요새가 하나 서있는 보잘 것 없는 교역촌이었다. 그러나 첫 정착자들이 다 죽기도 훨씬 전에 시카고는 이 나라의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의 하나가 되었다. 

 

농장은 얻기가 용이했다. 1820년 이후에는 정부가 소유하는 땅 약 半헥타르를 1.25달러로 살 수 있었고, 1862년에 홈스테드법(Homestead Act)이 제정된 이후로는 정부 소유 땅에 정착하여 개간하기만 하면,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농기구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시기는 존 술레가 썼고, 호레이스 그릴리라는 기자에 의해 대중에게 보급된 구절에서 보듯이, 젊은이들이 "서부로 가서 나라와 더불어 함께 자랄 수 있는"시기였다. 뉴잉글랜드지방과 남부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살던 지역의 많은 이상과 제도를 가지고 서부로 갔다. 미국의 경계를 넘어 멕시코영인 텍사스로 이주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1840년까지는 농업 개척지의 서부로의 지출이 미주리를 넘지 못하였다.

 

1819년에는 미국시민의 청구권 500만 달러를 부담하는 대가로, 스페인으로부터 플로리다와 극서부의 오리건지방에 대한 스페인의 권리를 차지했다. 한편 극서부는 모피교역의 큰 활동무대가 되었는데, 이 교역은 단순한 모피의 가치를 훨씬능가하는 의의를 갖게 되었다. 프랑스人들이 미시시피강 유역을 탐험하던 초기에서처럼, 모피상들은 미시시피 이서지역에 정착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했다. 덫으로 짐승을 잡는 프랑스人 및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인 모피사냥꾼들은 큰 江들과 그 支流를 탐험하고 록키산맥과 시에라산맥을 넘는 모든 고갯길을 찾아내 1840대의 대륙횡단 이동을, 그리고 그 후의 내륙오지점거를 가능하게 하였다. 

 

전반적으로 이 나라는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다. 인구는 1812년부터 1852년 사이에 725만 명에서 2,3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정착 가능한 토지는 거의 유럽 대륙의 크기만큼, 즉 440만 평방 킬로미터에서 780만 평방 킬로미터로 늘어났다. 하지만 파당적 이견에 뿌리를 박은 근본적인 갈등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었으며, 이같은 갈등은 1860년대에 가서 내전(남북전쟁)으로 폭발하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서부로의 확장은 불가피하게 정착민들을 이 땅의 원래 주민, 즉 인디언들과의 충돌로 몰고갔다. 

 

19세기 초에, 인디언들과의 이같은 충돌과 관련하여 가장 저명한 인물은 백악관의 주인이 된 첫 "서부인"인 앤드류 잭슨이었다. 1812년 전쟁(영미전쟁)이 한창일 때, 당시 테네시州 민병대 사령관이던 잭슨 앨라배마 남부에 파견되었는데, 그는 이곳에서 크리크부족 인디언들의 봉기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크리크부족들은 곧 그들의 땅의 3분의 2를 미국에 할양했다. 잭슨은 후에 스페인領 플로리다의 은신처에 있던 여러 무리의 (크리크부족의 분파인) 세미놀부족 인디언들을 패주시켰다. 

 

1820년대에 먼로 대통령의 육군장관 전 C. 캘하운은 남아있는 인디언 부족들을 그들이 살던 남서부 지역에서 미시시피 이서지역으로 옮겨 재정착 시키는 정책을 추구했다. 잭슨도 대통령이 되자 이 정책을 계속했다. 1830년 의회는 인디언 철한법을 통과시켜, 동부지역의 인디언부족들을미시시피 이서 지역으로 수송하는 자금을 제공했다. 1834년에 지금의 오클라호마주에 인디언 특별 지역이 설정되었다. 인디언 부족들은 잭슨의 두 번에 걸친 임기 동안에 미국정부와 94개에 달하는 조약을 체결하여, 수백만 헥타르에 달하는 그들의 땅을 미국정부에 할양했고, 수십에 달하는 인디언 부족들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고향땅에서 철거당했다. 

 

이 불행한 역사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졌던 章은 체로키부족과 관계된 것인데, 노드캐롤라이나州와 조지아주에 있는 그들의 영토는 1791년이래 조약에 의해 보장되어 왔었다. 동부 지역 인디언 부족들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부족에 속했던 체로키부족의 운명은 1829년에 그들의 땅에서 금이 발견됨으로써 결정되고 말았다. 1835년 잭슨 행정부의 묵낙아래 체로키부족들은 오클라호마까지의 길고도 잔인한 여행을 강요당햇다. 많은 인디언들이 "눈물 자국"이라고 알려지게 된 고난에 찬 이 여정에서 질병과 궁핍 속에서 죽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 사역 후원자 모임‘한인교회들의 참여 환영’한인 예식장 페인-콜리서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교회 성도 및 일반인들과 연결하는 사역을 전개하는 입양전문 사역기관 프라미스686(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톤마운틴 부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주말 특별 상품은 허니버터칩 4.23OZ 2.49, 칠리안 씨베스 스테이크 19.99,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3.99, 유기농장 유기농 메주콩 3LB 6.99,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PA에서 위조수표 혐의로 중범죄배상을 이행 안해 보호관찰 연장 조지아주 공화당 수석 부의장이 9차례나 불법으로 투표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조지아주 행정법원 리사 보그스 판사는 2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미 연구팀 "항체요법으로 면역 세포 생산 균형 회복…사람 적용 기대" 노화된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항체요법으로 혈액 세포 생산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노화 관련 면역력 저하를 줄여

호텔 수영장 놀러 간 8살 소녀,파이프로 빨려 들어가 숨져

6시간째 실종,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발견돼  텍사스의 한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익사한 것과 관련, 유가족이 호텔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C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봄방학, 부활절 맞아 29, 31일 제일 붐벼국내 2시간 반, 국제 3시간 전 도착 권고 봄방학 및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현재 사업 보완 및 새 경로 추가 주택 개선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D)가 28일(현지시간)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부채를 포함해 약 1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