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중 유일한 흑인여학생
학생들,어제 오전 학교서 시위도
한 지역 교육위원의 블러그에 올라 온 고등학교 치어리더 단체 사진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 한 던우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자신의 트위터에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이 여학생은 이들 사진과 함께 “내 친구의 사진이 다른 친구에 의해 편집 당했다”면서 “누가 왜 그랬는지 정말 알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문제의 사진은 던우디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여학생들의 단체사진으로 사진 한 장에는 이 학교 치어리더 중 유일한 흑인 여학생 사진이 있지만 다른 사진에는 이 여학생의 사진이 잘린 채 실려 있다.
문제의 사진을 올린 여학생은 이 사진으로 자신의 친구가 인종차별로 인해 너무 나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이 학교 학생 수십명은 18일 오전 학교 밖에서 시위를 벌이며 인종차별에 항의 했다.
문제의 사진을 올린 디캡 교육청 교육위원인 스탠 제스터는 논란이 일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교 치어리더 대표들로부터 사진을 전달 받은 뒤 월그린에서 보다 작은 사이즈의 사진틀에 넣기 위해 편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제스터는 문제의 사진을 즉각 삭제했다. 이우빈 기자
문제의 사진. 사진 왼쪽에는 이 학교 유일한 흑인 치어리더 여학생 모습이 있지만 오른쪽 사진에서는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