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2주짜리 임시예산안 통과
연방의회가 7일 연방정부 폐쇄 기한을 하루 남겨두고 2주일 짜리 초단기 임시 연방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폐쇄 사태는 일단은 면하게 됐다.
연방상원과 하원은 이날 잇따라 전체회의를 열고 9~22일 운용될 임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임시예산안은 하원에서는 찬성 235 반대 193, 상원은 찬성 81 반대 14로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신속히 서명을 할 예정이다. 법안 가결에 따라 국방부나 국세청과 같은 연방 정부기관은 물론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 자금이 고갈된 다수 주에도 앞으로 2주간 재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면 연말 단기 지출예산 승인 마감일인 8일 밤 12시를 기해 셧다운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시 22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또다시 정부가 폐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승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민주당 연방의회 지도부 4인이 7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