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 가족 등 연고가 없는 이슬람 6개국가 출신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의 효력이 발효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연방 항소법원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과 관련, 부분적으로 효력을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항소법원은 이날 미국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인 이슬람권 6개국 국민에 대해 미국에 가족 연고가 없을 경우 정부가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적용되는 나라는 이란과 리비아, 시리아, 예멘, 소말리아, 차드 등 6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22일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무슬림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효한 데 이어 지난 9월 말 이 가운데 수단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을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