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주택 소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전국 주택소유율은 63.9%로 전년 동기의 63.5%에 비해 0.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 소유율이 3분기에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주택 가격 상승에도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주택 매물이 바이어를 찾는 기간은 불과 3주로 조사돼 지난 30년래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 부족 현상으로 대다수 주택은 리스팅에 나오자마자 바로 팔리고 있으며 특히 매매된 주택의 42%가 리스팅 가격 또는 그 이상에 판매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16년 2분기 63%를 기록, 196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다시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업계에서는 아직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함께 낮은 실업률 등이 상징하는 개선된 경제 여건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주택 소유율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지난 10월 전국 주택 중간가는 24만5,100달러로 전 분기 대비 4.2% 상승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