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디즈니 랜드 방문객 중 12명이 ‘레지오넬라’에 감염되어 비상이 걸렸다.
OC 보건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의 ‘레지오넬라 수치’가 냉각시설 18개 중 2개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것으로 밝혔다. 또한 레지오넬라 감염자의 연령은 52세에서 92세 사이였으며 12명 입원자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지난 8일 OC 보건당국은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디즈니랜드 내 일부 시설의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레지오넬라 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호텔, 종합병원, 백화점 등 대형 건물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많이 발생한다.
보건당국 조사에 의하면 OC지역 레지오넬라 감염자는 2016년 전체 53건, 2015년 33건에 비해 이번년도 10월까지 55건으로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지오넬라는 잠복기가 2~10일로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 두통을 동반하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약자 및 만성 폐 질환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박수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