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10개월간 700여명 교환 
이민자 많은 뉴욕은 주정부 난색 난항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펜실베이니아주와 한국 운전면허의 상호인정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15일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펜주와 한국 운전면허 상호 인정 프로그램 시행후 10개월간 한국인 700여명이 펜주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했다. 
월 평균 70건에 달하는 수치이다. 
뉴욕총영사관측은 운전면허 교환 프로그램으로 유학생 등 초기 정착과정에 있는 한인 이민자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펜주 외에도 메릴랜드, 버지니아, 조지아 등 19개주가 한국 운전면허와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 방문자가 가장 많은 주 중에 한 곳인 뉴욕주는 여전히 한국 운전면허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10여년전부터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위한 교섭을 시도해왔으나 뉴욕주정부가 여러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민자 비율이 높은 뉴욕주에서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체결할 경우 다른 국가들도 동일한 혜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주정부측이 형평성 문제로 인해 쉽게 합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와는 달리 뉴저지주는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등 더 나은 편이지만 아직 교환이 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총영사관은 현재 델라웨어, 커네티컷주와도 운전면허 상호 인정 교섭을 시도 중으로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