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0만명 늘어
2세 포함 시 6천만명
한인이민자는 감소세

미국내 이민자들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책연구소(CIS)가 16일 연방센서스의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 외국태생의 시민권자, 영주권자, 비이민비자소지자, 불법체류자 등을 포함한 전체 이민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만 명 증가한 4,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민자 인구 수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이민자 인구 비율도 미국 전체 인구의 13.5%에 달해 지난 1910년 14.7% 이래 10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여기에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출산한 자녀들인 2세까지 포함시킬 경우 이민자 전체 인구는 6,040만명으로 늘어나 이민자 비율은 무려 20%에 달하게 된다. 미국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이민자인 셈인 것이다.
CIS는 이같은 이민자 인구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2030년 5,690만명(15.8%), 2040년 6,510만명(17.1%), 2050년 7,230만명(18.2%), 2060년 7,820만명(18.8%) 등으로 기록 경신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한인 이민자수는 201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7월 현재 한국 출신 이민자는 104만1,727명으로 1990년 56만8,397명, 2000명 86만4,125명보다는 각각 83%, 20%가 급증했다.  그러나 2015년 106만19명 보다는 1.7%가 줄었고, 정점을 찍었던 2010년 11만422명보다는 5%(5만8,695명)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23%, 인도 37% 등 대다수 국가 출신의 이민자 수가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한국 출신 이민자가 줄어든 것은 유학생 감소와 함께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미국행이 줄면서 신규 이민 유입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당국이 지난 6월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현재 한국 유학생들은 7만1,204명으로 지난해 동기 7만8,489명에 비해 7%가 줄었다. 3년 연속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