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공화당 주지사 후보들 '이구동성'
호프장학금 수혜 축소에도 모두 반대
2018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들이 지난 수년간 조지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자유법안과 카지노 설립법안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같은 목소리를 냈다.
7일 밀리지빌에서 열린 2018 공화당 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들은 먼저 카지노 설립법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지사 캐시 케이글, 주국무장관 브라이언 캠프, 전 주상원의원 헌터 힐. 현 주상원의원 마이클 윌리암스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 중 캠프를 비롯해 힐과 윌리암스 후보 등은 카지노는 조지아에서는 필요없다는 이유로 카지노 설립법안에 반대했다. 먼저 힐은 “갬블링 산업 없이도 조지아는 잘 나가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 케이글 후보는 “남부 조지아의 경제개발을 위해 카지노 외의 다른 성장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역시 카지노 설립에 대해 반대했다.
반면 조지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찬반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종교자유법안에 대해서는 네 후보 모두 자신들이 주지사가 되면 종교자유법안에 대해 서명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다.
이들 중 캠프는 “법안 내용 중에는 어떤 논란거리도 없다”면서 지지의사를 나타냈고 힐은 “개인의 종교자유를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는 개인의 자유도 지켜 줄 수 없다”면서 역시 적극적인 찬성을 나타냈다. 또 그 동안 종교자유법에 대해노골적인 지지의사를 보였던 케이글도 “이 법안에는 어떤 식으로는 차별조항은 찾아 볼 수 없다”며 그간의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호프 장학금 수혜자 축소에도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현 네이선 딜 주지사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2번째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