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시에서 열린 미국 테니스협회(USTA) 주최 내셔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12세 싱글(단식) 경기에 출전한 한인학생 석진섭 군(메이컨 거주.사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석군은 지난 2~5일 앨라배마주 도탄에서 열린 남부지역 테니스대회 복식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미 테니스계에서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부지역 대회보다 규모가 큰 전미지역 토너먼트로, 한인 학생이 내셔널 싱글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군은 결승전에서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분전했으나 석패했다. 석군은 “우승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쉽지만 더욱 분발해 다음 번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라이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