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지사 선거 등 선거자금 철저 감사"
"올 해 애틀랜타 시장 선거도 대상" 언급
6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와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조지아 윤리 위원회가 불법선거자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주 윤리청의 수장 격인 스테판 리터 사무국장은 지난 23일 “내년 주지사 선거를 비롯해 올 해 지방정부 선거와 관련 선거자금 모금 및 사용 과정을 면밀히 감사해 만일 불법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리터 사무국장은 윤리청 위원들에게 “철저한 (선거) 감시는 우리의 책임 중 일부”라면서 “모든 선거 과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공평하게 감시할 것”을 주문했다
리터 사무국장이 이날 언급한 선거자금 감시 대상에는 내년에 치러질 주지사 선거를 포함해 부주지사와 검찰총장, 주 국무장관, 보험 커미셔너, 주교육감 등 대부분의 주 단위 공직자 선거가 망라돼 있다.
리터 사무국장의 이번 조치 배경에는 지난 2010년 치러진 주지사 선거가 큰 교훈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선거와 관련 네이선 딜 주지사는 선거자금 사용 허위보고와 관련해 3,3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 또 다른 후보였던 카렌 헨델 현 연방하원에게는 선거자금사용내용 보고 지체로 75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었다.
또 3명의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존 옥센다인 전 주 보험 커미셔너 측의 선거자금 불법 모금과 관련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옥센다인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2개의 보험회사로부터 12만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올해 치러지는 애틀랜타 시장 선거를 포함해 각 지장정부 선거도 철저하게 감시하겠다는 것이 리터 사무국장의 의지다. 리터 사무국장은 지난 해 선거 과정에서 무려 66건의 불법혐의를 바다고 있는 톰 위츠 스넬빌 시장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특히 시장 선거에도 선거자금과 관련된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우빈 기자
2010년 주지사 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 모금 혐의로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인 존 옥센다인 전 보험 커미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