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강화 조치로 무작위 표식
편도∙현금 구입시 가능성 높아
한국이나 해외국가를 방문한 승객들은 미국으로 돌아올 때 항공기 탑승권 하단에 혹시 ‘SSSS’라는 표기가 찍혀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있다면 출발지 공항이나 도착하는 미국 공항에서 까다로운 추가 보안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 썬’은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의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있는 승객들은 더 엄격한 보안 검색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무작위로 탑승권에 SSSS 표식이 찍힐 확률은 1만 명 당 5명, 즉 0.05%에 불과하지만 일단 이같은 탑승권을 받아들면 더욱 까다로운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SSSS는 2차 보안검색 선정 대상자(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ion)의 뜻으로, 표식 대상은 무작위로 선택된다고 하지만 편도 티켓을 사거나 현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최근 중동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등은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승객이 받은 ‘SSSS’가 표시된 탑승권.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