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포드.슈가힐. 로렌스빌 지역 많아
GP사 "완전복구 수 주일 걸릴 수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정전 피해 복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파워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조지아 전역에서 54만여 가구가 전력이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한인최대 밀집 지역인 귀넷도 13일 오전 현재 2만8,000여 가구가 아직도 정전 상태다. 지역별로는 귀넷 북부 지역 중 뷰포드와 슈가힐 지역의 복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이 지역 3,700여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 공급사별로는 조지아 파워의 경우 1만 9,0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않고 있다. 잭슨 EMC는 3,800여 가구가 전력이 여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특히 로렌스빌 지역 1,400여 가구와 해밀턴밀 지역 760여 가구가 정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왈톤 EMC도 13일 오전 현재 5,000여 가구에 대해 전력 복구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각 전력 공급사들은 조속한 전력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조지아 파워는 전 직원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고 잭슨 EMC도 미네소타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지역 요원 175명까지 긴급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조지아 파워의 한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완전 복구에는 수 주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전력 복구 작업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