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컨 석진섭군, 12세부 복식조서
한인 3세인 석진섭(12) 군이 지난 19일-20일에 걸쳐 조지아 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아이시 핫 서던 클로스드 복식 챔피언십’ 대회에서 12세 이하 스킬 레벨 어드반스드/ 스테이트 레벨2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메이컨 소재 아카데미 클래지컬 에듀케이션 7학년에 재학 중인 석 군은 제이크 케네디 군과 짝을 이뤄 예선 4경기를 모두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석군은 접전을 벌인 끝에 7:5, 6:4로 이겨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 남부에 속한 9개주 대표 선수들이 각각 자기 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권위 있는 대회다. 석 군은 조지아주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학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암센터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정신장애인을 위한 교사로 일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석 군은 학교 성적도 뛰어난 우등학생이다. 석군은 "앞으로 더욱 정진해 미국 테니스 대표 선수가 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조셉 박 기자
20일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석진섭군(오른쪽)과 제이크 케네디군이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