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무더기 입국거부 한국인들 명상단체 '마음수련' 집회 참가하려다...

지역뉴스 | | 2017-11-22 21:21:12

한인 85명 입국거부,애틀랜타 공한,선교단체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관계자 "연로.영어 못해 오해"

"조만간 공식 입장 밝히겠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무더기로 입국이 거부된 한국인 85명은 명상단체인 ‘마음수련’의 수양회에 참석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애틀랜타 마음수련’의 한 관계자는 21일 “이번에 입국을 거부당한 한국인들은 우리 수양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수련자들 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가자 대부분이 연로하고 영어를 못해 입국심사 과정에서 오해가 커진 것 ”이라면서 “수양회 장소가 농장이라는 설명을 들은 입국 심사관이 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마음수련’은 애틀랜타에도 2곳에 명상센타를 두고 운영해 오고 있다. 마음수련 측은 조만간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21일 “한국인 85명이 지난 19일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무더기로 입국 거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밝혔다.  총영사관 당국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우리 국민 85명이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으로 출국 조치됐다고 20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85명은 2개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 도착했다. 모두 ESTA를 통해 입국하려 했으나 관광 및 사업상의 방문시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ESTA의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하려는 것으로 파악돼 미 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 매체들은 선교단체 회원인 이들이 수련회 목적으로 미국 입국을 시도했으며, 지난 방문 시 채소 등을 사고파는 등의 영리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이들이 입국심사 시 미국 내 농장에서 농작물을 길러 판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20일 오전 8시경 입국거부 통보 접수 즉시, 해당 국민들의 미국 방문을 기획한 단체 관계자를 접촉, 우리 국민들의 미국 방문 및 입국 거부 경위 파악을 시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통보 즉시 공항으로 가 애틀랜타 CBP 관계자를 접촉, 우리 국민 입국 거부 및 출국 조치 경위를 파악했으며, 그 과정에서 주재국 당국의 통역 지원, 총영사관 통보 희망 여부 확인, 출국 시까지 편의 제공 등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항에 도착한 즉시 우리 국민들을 만나려 했지만 일부는 20일 새벽 이미 델타항공을 통해 출국조치 된 상태였고, 나머지도 이미 출국을 위해 대한항공 안에 탑승한 상태라 만날 수 없었다”며 “이에 CBP 책임자를 면담해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전후 사정과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국 시 문제가 되면 총영사관에 연락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입국 당일인 19일에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강제출국 전 이들을 면담할 수 없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CBP 관계자를 추가로 접촉해 구체적 입국 거부 경위에 대해 파악해 대 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