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소녀상 설치 합의 파기한 민권센터 이번엔 "위안부 전시관 설치하고 싶다"

지역뉴스 | | 2017-08-17 19:19:15

위안부전시관 민권인권센터 소녀상건립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녀상 건립위에 의사 타진해와

이달 안 건립위와 회담 가질 듯 

건립위,원칙적 찬성 속 신중행보

평화의 소녀상 외부 설치를 거부했던 민권인권센터가 센터 내  국제 인권운동 전시관에 일본군 위안부 전시관 설치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에 타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건립위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하순 셜리 프랭크린 센터 이사장의 최측근 인사가 전화를 해 3층 전시관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탄압 역사와 생존자들의 명예회복 및투쟁 과정을 담은 전시관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간 면담 및 협의는 빠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민권인권센터는 소녀상 건립위와 약정서(MOU)를 맺고 센터 내 잔디밭에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이사회를 통해 ‘건물 외부에 조형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워 소녀상 설치를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일본측의 집요한 방해공작이 실질적인 거부이유라는 관측이 유력했었다.

소녀상 건립 약정은 1950-60년대 흑인 민권운동을 기념하는 센터 내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는 상징성 때문에 미국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센터 내 소녀상 건립이 무산된 이후 건립위는 브룩헤이븐시 블랙번II 공원에 지난 6월 30일 소녀상을 제막했으며, 현재 인파가 더 많이 붐비는 블랙번I 공원으로의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프랭크린 이사장은 지난 3월 건립위와의 최종 면담에서도”외부 설치는 규정상 불가능하지만 내부 전시관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월 프랭크린 이사장은 측근을 통해 다시 한번 센터 3층 전시관에 위안부 전시관 설치를 다시 타진해온 것이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은 “현재로선 센터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만나서 구체적인 조건이나 규모 등을 들어보고 건립위 차원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센터 측은 부인하지만 일본의 방해공작에 소녀상 외부 건립을 무산시킨 전력이 있어 건립위는 제안을 받고도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전시관 설치에 따른 비용과 통상적으로 지불하는 기부금 액수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건립위원 상당 수는 민권센터라는 상징성과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서 찾는 관람객 규모 때문에 센터 내 위안부 전시관 설치에 긍정적 입장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조셉 박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